경주 시내 여행과 명소 맛집

맛이있는여행 2018. 8. 5. 08:07

한없이 진중할 것만 같은 역사의 도시, 경주는 사실 그 어느 도시보다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하는 여행지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 뜨거운 여름에도 지루할 틈이 없는 데다가,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 그 누구와 함께 해도 좋은 곳이 바로 경주다.

여름철 경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동해 바다다. 경주는 45km의 해안선을 따라 동해 바다를 품고 있는데, 오류고아라해변,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컨셉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름의 바다보다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경주는 최고의 여행지다. 121ha에 달하는 울창한 나무 그늘이 펼쳐진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슬로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인기드라마인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삼릉숲 또한 특별한 매력을 자랑한다.



낮보다 아름다운 경주의 밤 또한 여행의 묘미다. 경주를 찾는 여행객들의 필수코스인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누각과 연못, 숲과 불빛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자태와 은은하게 풍기는 연꽃 향에 취해 여름밤의 더위를 잊을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의 경주를 즐기느라 출출한 배를 달랠 수 있는 음식점도 즐비하다. 10년 동안 한 곳에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어림지해장국’은 유명 문화재와 명소들이 가깝게 모여 있는 경주 시내 해장국 맛집으로 추천되고 있다.

‘어림지해장국’의 인기메뉴는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선물하는 한우 내장탕과 소머리국밥이다. 이곳의 주인장이 직접 공수한 국내산 한우를 가마솥에 끓여내 더욱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더운 여름철에는 막국수도 함께 선보이고 있는데, 매콤달콤한 막국수 또한 별미다.



해장국에 곁들이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또한 주인장이 직접 담근 것으로, 깊은 손맛이 느껴진다. 10년간 같은 자리를 지켜오는 동안 변함 없는 맛으로 현지인들이 더욱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한우 내장탕의 경우, 경주 여행 시 맛본 이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 전국적으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 시청 맛집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곳은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하고 있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120명 남짓 수용가능한 넓은 공간과 주차시설을 확보해 단체 예약도 가능하다.

출처 : 미래한국(http://www.futur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