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과 온천으로 유명한 오이타의 관광 명소

카테고리 없음 2018. 6. 25. 09:21

오이타 현은 규슈의 동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화산과 온천으로 유명하다. 일본 최대의 온천 지대인 벳푸와 일본의 젊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천 여행지인 유후인이 있다. 서쪽에는 후쿠오카(福岡) 현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구마모토(熊本) 현, 미야자키(宮崎) 현과 접해 있다. 벳푸에서 남서쪽의 고코노에 마치까지는 버스나 자동차로 45분이 걸리고, 다케다 시까지는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고코노에 마치까지는 공항버스로 2시간 35분, 다케다 시까지는 공항 특급 버스와 일본철도(JR)을 이용해 2시간 30분이 걸린다.




■고코노에마치
▷고코노에 '꿈'의 대현수교 = 고코노에 마치 중앙의 거대한 계곡에 걸려 있는 길이 390m, 높이 173m의 다리로, 사람이 건너는 현수교로는 일본 최고를 자랑한다. 사람 2명이 왕복할 수 있는 좁은 다리를 지나면서 계곡과 주변 산의 풍경, 일본의 폭포 100선에 뽑힌 '신도(震動)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다. 다리를 건너다 보면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 들어 '천공의 산책길'로도 불린다.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경치를 볼 수 있으며 온 산이 붉게 물드는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몬(龍門) 폭포 = 고코노에(九重)의 지쿠고가와(筑後川) 수계의 마쓰키(松木) 상류에 위치한 폭포로 폭은 40m, 낙차가 20m이다. 중간에 폭포가 있는 2단식으로 하단의 폭포는 경사가 완만해 여름에는 폭포에서 미끄럼을 즐기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이타 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름 피서지 중 하나이다. 폭포 정면에는 절이 있는데 은행나무가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고, 가을에는 녹차와 함께 고소한 은행 열매를 맛볼 수 있다.

▷다데와라(?���) = 습원 물새들의 생식지로 2005년에 람사르 보호 습지로 지정된 곳이다. 산악 지역에 형성돼 있는 중간 습지로 일본에서는 최대 규모이며, 다양한 지질과 지형을 반영한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이곳의 식생을 유지하기 위해 봄마다 주민들이 밭을 태우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황 연기와 초원, 삼림이 얽혀 있는 경관이 아름다워 등산과 식물 관찰을 목적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습원 내에는 자연 관찰을 위한 2.4㎞의 자연 관찰로가 조성돼 있다.

■다케다 시
▷스카이파크(Sky Park) 아자미다이(���台) = 구주(久住) 고원 중간의 해발 1천700m에 위치한 전망대로 오이타 현을 비롯한 주변 산과 숲, 들의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곳이다. 전망대에서는 밧줄을 매달아 놓은 망루에서 타이어를 타고 스릴을 즐기는 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주(����) 꽃 공원 = 봄부터 가을까지 빨강, 노랑, 파랑, 흰색 등 다양하고 화려한 꽃들로 뒤덮인 구주 고원에 위치한 공원이다. 벚꽃, 라벤더, 튤립, 샐비어, 코스모스 등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들이 피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연인, 가족과 함께 한가롭게 산책을 즐기고, 비누와 꿀, 액세서리 등 꽃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물건도 구입할 수 있다.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12월~이듬해 3월 휴관)에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800엔, 어린이(5세 이상) 400엔이다. www.hanakoen.com

▷오카성(岡城) 터 = 오카성은 해발 325m의 산지에 축성된 난공불락의 요새로 건물은 사라지고 성터만 남아 있다. 비탈에 낸 계단을 따라 10여 분을 오르면 성터에 닿을 수 있는데 커다란 돌을 쌓아올린 튼튼한 외벽이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요새였음을 짐작케 한다. 성터에서는 주변 산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가볍게 산책을 즐기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케다 시 남동부에 위치해 있다.

▷다키 렌타로(瀧廉太郞) 기념관 = 메이지 시대에 일본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린 '황성의 달'을 작곡한 일본의 천재 음악가 다키 렌타로가 12~14세 무렵 3년간 생활했던 곳이다. 23세에 요절한 그의 기념관에는 유치원과 중학교 학생들의 음악 교과서, 악보, 스케치와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오전 9시~오후 5시에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300엔, 어린이 및 중학생 200엔이다. 0974-63-0559

■벳푸 주변
▷기지마 고원 = 공원 6만 개의 나무를 엮어 만든 일본 최초의 목재 롤러코스터 '주피터'를 비롯해 30m 높이에서 물로 뛰어드는 '포세이돈', 40m 높이에서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뉴턴'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는 테마파크이다.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왕국'이 마련돼 있으며, 동화 같은 모습의 기념품점과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다. 벳푸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장료는 성인 1천500엔, 어린이(3세~초등학생) 500엔이다. www.kijimakogen.jp

▷아프리칸 사파리 = 사자, 호랑이, 곰, 기린, 사슴 등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철조망이 설치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접근하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스릴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예쁜 고양이들이 있는 고양이 살롱(Cat Salon), 강아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개 살롱(Dog Salon) 등도 마련돼 있다. JR 벳푸 역에서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30분 정도 걸린다. 입장료는 성인이 2천300엔, 중학생 이하가 1천300엔이며 사파리 버스에 탑승하려면 추가로 성인 1천 엔, 중학생 이하 800엔을 지불해야 한다. www.africansafari.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