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함께 등산·마라톤 ‘가뿐’

카테고리 없음 2009. 11. 2. 10:09

오르고 올라도 끝없는 등산행. 내려오는 등산객으로부터 “조금만 더 가면 돼요”라는 대답을 듣지만 여전히 정상이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이제 SK텔레콤 ‘T map 레저’ 서비스를 받으면 정확한 거리와 소요시간까지 알 수 있게 됐다.

최근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휴대폰GPS를 이용해 등산, 마라톤, 자전거 등 여가생활을 도와주는 ‘T map 레저’ 서비스를 내놨다.

기존 휴대폰GPS의 활용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차량 내비게이션이나 친구 찾기에 한정되었지만, ‘T map 레저’ 서비스는 이동거리·시간·소모칼로리량을 측정하고, 자신의 운동경로를 지도상에 표시해주는 등 위치기반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등산’, ‘Run’ 등의 확장 기능을 통해 산 정상까지의 거리, 조깅 훈련 스케줄, 운동기록 측정 등 휴대폰을 통해 레저 생활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T map 레저’ 서비스의 ‘등산’ 기능을 이용하면 전국 100여 개 명산의 추천 등산코스를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알려주며, 등산코스의 난이도와 정상까지의 거리, 소요시간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알려준다.

이와 함께, 산행에 필요한 나침반 기능, 위급상황 시 대처가이드, 자신이 완주한 등산코스를 GPS좌표와 함께 다이어리 형식으로 남길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규칙적인 운동에 유용한 ‘T map 레저’ 서비스의 ‘Run’ 기능은 운동거리·시간· 소모칼로리량 등을 일별·주별·월별 그래프로 분석해주고, 개인 기록에 맞는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목표 운동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기능은 조깅 이 외에도 자전거, 인라인 등 다양한 훈련 스케줄을 제공하며, 속도가 목표보다 빠르거나 느리면 휴대폰 진동과 벨소리로 알려줘 무리한 운동을 삼가야 하는 초보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이 서비스는 현재 SCH-B900(삼성), IM-U510S(팬택)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GPS휴대폰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11월에 전용폰을 추가 출시하는 등 지원 휴대폰을 꾸준히 늘려갈 예정이다.